정치 대통령실

주러대사에 우윤근..4강대사 인선 완료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駐)러시아 대사에 우윤근(사진)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주요 4강 대사 인선은 모두 완료됐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넉 달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주러시아 특명전권대사에 우 사무총장을 내정하고 당사국의 대사 임명 동의 절차(아그레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 출신인 우 내정자는 3선 중진 의원으로 지난 2014~2015년에는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원내대표 시절 정무 감각과 협상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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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내정자는 정치권 내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로 알려졌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1990년대 후반에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법률고문을 지냈고 러시아 통상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현재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한러 대화모임 정치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4강 대사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여타 공관장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0일 조윤제(주미국), 노영민(주중국), 이수훈(주일본) 대사에 이어 엿새 만에 이뤄졌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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