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인포섹, 새로운 사이버 공격도 데이터 분석으로 미리 잡아낸다

5일 ‘세큐디움 인텔리전스’ 출시

위협 인텔리전스 시장 공략 본격화

SK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맞서 기존 보안시스템으로는 탐지가 불가능한 사이버 공격까지 선제적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나선다.


SK인포섹은 5일 ‘시큐디움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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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사이버 공격의 대응은 보안시스템에 적용된 공격 탐지정책에 따라 감지되는 이상 징후를 분석해 차단하는 식으로 진행돼왔다. 이 같은 대응은 탐지정책이 이미 마련된 사이버 공격에는 효과적이지만, 탐지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 공격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기존에 탐지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이라도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미리 차단하는 서비스가 위협 인텔리전스다.

시큐디움 인텔리전스는 보안 시스템과 웹 크롤러(WEB Crawler),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 다양한 경로에서 해킹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악성 IP, URL, 파일 해쉬 등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 이를 미리 차단하고, 사후 분석한 결과값은 이미 공격으로 확인된 위협 정보 데이터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프로파일링 과정을 거쳐 공격자를 가려내고,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SK인포섹은 시큐디움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위해 지난 6월 아시아 보안 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유수 정보보안업체들의 연합체인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에 가입해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에 따르면 위협 인텔리전스 시장은 2020년까지 연 11%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시만텍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SK인포섹은 글로벌 보안 기업 중심으로 포진해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시장에서 국내 사이버 위협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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