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NYT “北도발에 67년 한·미동맹 시험대 올라”

“최악의 시나리오는 北의 남침”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문재인(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한국과 미국의 67년 동맹관계를 새로운 시험대에 올려놨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목적은 핵무기 보유 사실을 인정받고 ‘핵 동결’의 대가로 주한미국 철수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또 한반도 통일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면서 한국을 무력침공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함께 살아야 하는 요령을 배워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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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불러온 엄중한 상황 탓에서 서울과 워싱턴 간 대북해법 시각차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NYT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인적 성향의 차이도 변수가 되고 있다”며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재벌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NYT의 지적은 북한의 노림수대로 ‘한미동맹 균열’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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