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73일 만인 7일 자진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방해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빌린 돈을 이미 다 갚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자강(自强)이 옳다고 믿는 분들이 불씨가 사그라 드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고민이 깊었다”며 “그러나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받아 깊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기된 의혹은 저로서는 억울하지만 검찰에서 떳떳하게 밝히겠다”라며“실체적 진실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