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송파구 동남부 재건축 확산

준공 30년 지난 노후아파트 밀집

가락1차현대·가락극동·삼환가락

정비구역지정안 市 도계위 통과

서울 송파구 동남부 지역인 가락동·문정동 일대에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정비구역 지정이 됐다.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이 지역은 문정동 법조타운 조성, 가락시장 현대화 등 개발사업에 재건축사업의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락1차현대·가락극동·삼환가락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통과됐다. 1984년에 준공된 이 단지들은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를 계기로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등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가락1차현대는 최고 22층, 915가구로, 가락극동은 최고 35층, 1,070가구로, 삼환가락은 최고 35층, 1,082가구로 각각 재건축된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단지 용적률, 가구 수, 최고층수, 도로 및 커뮤니티시설 배치 등 재건축사업계획의 주요 내용이 정해졌고 세부 건축계획은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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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동남부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7월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5월 가락동 가락프라자 아파트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각각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정동 136번지 일대 단독주택을 1,26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6월 조합 설립에 이어 올해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 중이다.

1988~1989년 준공돼 재건축사업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입지·규모 면에서 주목받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5,540가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4,494가구)도 재건축 가능 연한이 다가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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