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데이 페스티벌
‘썸데이 페스티벌’은 2015, 2016년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로 매년 3만 여명이 넘는 관객을 유치하며 영향력있는 뮤직페스티벌로 떠오르고 있다. ‘악의 본질적 아름다움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처음 출발한 ‘썸데이 페스티벌’은 아티스트들의 색채와 트렌드를 동시에 아우르며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박정현, 자우림, 에픽하이, 악동뮤지현, 크러쉬, 헤이즈 등을 필두로 총 33팀의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힙합, 가요, 인디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풍성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 그 가운데서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박정현의 결혼 후 첫 무대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은 2013년 독일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The Biggest Club in the World)’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되어 매년 약 15만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이다.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 동안 20여 개의 스테이지에서 스타 DJ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카이고(Kygo)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치며, 2016년 스타일아이콘 어워즈에서 글로벌 프로듀서상을 올리버 헬덴스(Oliver Heldens), DJ Mag 역사상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세계 최고의 트랜스 DJ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등 총 150여 명의 DJ가 대거 참여해 EDM의 향연을 펼친다.
#조이올팍 페스티벌
‘도심 속 가을 바캉스’라는 슬로건답게 2012년 개최 이후 톡톡 튀는 라인업을 선보였던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올해 역시 신선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과연 싸이와 최백호를 한 공간에서 볼 거라고 생각한 이들이 얼마나 될까. ‘2017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지난 8월 가을 뮤직 페스티벌에 최초로 출연하는 가수 싸이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최백호를 스페셜 추가라인업으로 공개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장르와 세대를 아울렀던 ‘조이올팍 페스티벌’답게 올해는 최백호와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 알리, 여성 듀오 스웨덴 세탁소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JTBC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부터 마마무, 지소울, 자우림, 헤이즈, 빌리어코스티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개그맨 정찬우와 8년 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근무했던 강원국 작가, 올해로 4회째 멘토로 출연하는 김제동 등이 재미와 감동을 아우르는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2017 렛츠락 페스티벌
2007년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렛츠락 페스티벌’은 지난 10회 동안 YB, 국카스텐, 넬 등 수많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거쳐갔다. ‘렛츠락 페스티벌’은 11년 동안 오직 국내 아티스트 출연진으로만 열린 유일한 페스티벌로 국내 밴드 활성화와 인디밴드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11주년을 기념하며 한강 난지공원에서 대규모로 개최되어 더욱 기대를 모았던 ‘2017 렛츠락 페스티벌’은 총 58팀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음악적 다양성은 물론 신구조화까지 적절히 이끌어내며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2017 렛츠락 페스티벌’에는 박원, YB, 넬, 10cm, 노브레인, 장미여관, 자이언티, 글렌체크, 칵스, 디에이드, 백예린, 데이식스,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어반자카파, 성진환, 크라잉넛, 짙은, 신현희와김루트, 쏜애플, 윤딴딴, 이승환, 스탠딩에그, 안녕하신가영, 오지은, 존박, 곽진언 등의 출연진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스페셜 라인업으로 형돈이와 대준이가 출연해 장미여관과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올해 4회째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7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이하 멜포캠)’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공연으로 친숙한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과 단독 공연에 가까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해 왔다.
지난 해 공연에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원 스테이지 공연, 자연 속 감상 등으로 뚜렷한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멜포캠’은 올해 역시 미스틱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며 타 공연과의 차별을 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눈덩이 프로젝트’에서 활약한 SM엔터테인먼트의 레드벨벳, NCT마크와 미스틱의 박재정, 장재인, 자이언트핑크 등의 무대다. 이와 함께 ‘좋니’를 탄생시킨 미스틱의 음악플랫폼 ‘리슨(LISTEN)’에서 소개된 다양한 노래를 ‘멜포캠’에서 처음으로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승훈, 김건모, 양희은, 버즈, 지코 등 한국 대중음악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친 가수와 함께 최근 미스틱과 계약을 알리며 한층 폭넓은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팬텀싱어’ 출신 박상돈과 손태진이 윤종신과 함께 무대에 올라 크로스오버 음악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브라운 아이들 걸스의 제아와 기타리스트 박주원 역시 특별한 듀엣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대표적인 가을 뮤직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가 지난 10년간의 시즌 1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즌 2의 시작을 알린다. ‘GMF’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처럼 매년 조기 매진 기록을 이어왔던 이 공연은 셀 수 없이 많은 가을 페스티벌들의 경쟁 속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로 티켓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트페이퍼 측은 시즌 2 공연에 대해 ‘관객의 기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연출과 공간 구성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힙합과 발라드 등의 장르를 아우르며 음악적 스펙트럼 역시 넓어진데다, 단골 출연자부터 처음 출연하는 아티스트가 고루 분포되어 보는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화제는 가수이자 배우인 수지의 첫 페스티벌 나들이다. 올해 1월 ‘Yes? No?’를 발표하며 미스에이가 아닌 솔로 가수 수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던 수지가 과연 대형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11회 연속 출연이라는 기록을 세운 페퍼톤스와 데이브레이크, 10cm, 어반자카파, 정준일, 이진아, 그리고 올해 ‘GMF’ 처음 인연을 맺는 박재범과 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