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터치! Up&Down]현대차, 사드 리스크에 하락폭 키워

현대차(005380)가 중국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81%(2,500원) 내린 1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현대차는 하락폭을 키웠다.


현대차의 주가 하락은 중국 1~4공장이 지난달 25일부터 플라스틱 연료탱크 조달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중국 북경현대의 합자 종료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북경현대의 합작선인 북경기차는 강력한 원가 절감과 거래선 교체 등을 요구하며 합자 종료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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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합자 종료에 대한 언급은 중국 판매 감소의 책임을 현대차 측으로 떠넘기고 있으며 개선 작업 내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벼랑끝 전술이라고 보고 있다”며 “합자 종료는 양측 모두에게 심각한 손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주도 함께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4.66%(1만1,000원) 하락한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도 각각 7.09%, 3.93%씩 하락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1.45% 하락한 5만4,500원에, 기아차는 2.74% 내린 3만2,000원에 거래를 종결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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