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볼펜형 카메라' 등 몰카판매 업체 7곳 적발

경찰청은 지난 8일 중앙전파관리소와 합동으로 위장형 카메라(몰래카메라) 유통 단속을 벌인 결과 볼펜형 카메라 등 7건 총 60여개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전국 3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속대상은 전파법상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위장형 카메라의 제조·수입·판매 행위다.

현장에서는 볼펜형 카메라, 자동차 스마트키형 카메라 등 7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4건은 형사 입건 대상이고 2건은 과태료 처분, 1건은 계도 조치 대상이다.



경찰은 위장형 카메라의 수입·제조·유통된 경로도 추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상 불법기기 유통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도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전파 적합성 평가 후 부여받는 KC마크가 없는 위장형 카메라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