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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로희,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 이벤트… 딸바보 기태영 '훌쩍'

‘슈퍼맨이 돌아왔다’ 기태영이 딸 로희와 버진 로드를 걷는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9회는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중 기태영과 로희는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역할놀이 수업인 결혼식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 딸 바보로 유명한 아빠 기태영이 로희의 결혼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개된 사진 속 기태영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로희와 버진 로드를 걷고 있다. 기태영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 손으로 로희의 손을 잡고, 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행동이 눈길을 끈다. 이런 아빠의 마음도 모른 채 로희는 한껏 신이 났다.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로희의 단호한 손짓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가 하면, 결혼식 중인 로희를 바라보는 기태영의 표정은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로희를 그저 예쁘게 바라보는 기태영은 딸 바보 아빠 그 자체. 하지만 손을 흔드는 로희를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하는 기태영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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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태영은 로희의 미래 남편 기준을 깐깐하게 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바. 이날 기태영은 로희에게 “아빠랑 결혼한다고 했죠?”라고 계속해 묻는가 하면, 실제 로희의 결혼식을 상상하는 진지한 태도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딸 가진 아빠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는 기태영. 그런 아빠를 속상하게 만든 로희의 사랑스러운 결혼식 예행연습은 오늘(10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99회에서 펼쳐진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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