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재정 "'416교육체제' 국가교육회의 교육개혁 의제로 삼아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교육회의에 416교육체제를 교육개혁 의제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개혁은 국가주도로 획일화된 국가중심교육 속에 학생은 사라지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침 등으로 지시하는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며 “모든 교육정책의 방향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생이 행복한 교육개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16교육체제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육 등 4대 정책목표, 10대 영역, 206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 과제들은 학교, 시도교육청, 교육부 차원뿐만 아니라 법률 정비 등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과제를 총망라해 제시한 것으로 국가교육회의에서 그 구체적 실현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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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중장기 교육정책을 마련할 자문기구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국가교육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의결되면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교육감은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수업일수, 수업시수, 교과내용 등 대폭 손질이 필요하다”며 “학생의 개성과 잠재력을 기르는 전면적인 교육과정 개편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고등학교 성취평가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등급을 매기는 평가 방식으로 줄을 세우고 있다”며 “모든 평가는 학생들이 상상력을 기르고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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