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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9년 미래의 新 관계 ‘리플리컨트’·‘블레이드 러너’ 분석

올해 최고의 SF 걸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 속 ‘리플리컨트’와 ‘블레이드 러너’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소니 픽쳐스/사진=소니 픽쳐스





오는 10월 12일 개봉 예정인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개봉을 앞두고 극 중 ‘리플리컨트’와 ‘블레이드 러너’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

먼저 ‘리플리컨트’는 21세기 초 타이렐사에 의해 만들어진 복제인간이자 인간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동일한 수준의 지적 능력과 사고방식, 신체적 조건을 갖춘 인간의 대체품으로 인간에게 절대 복종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들은 다른 행성의 식민지화에 사용되었으나 인간의 명령에 불복종,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들이 등장하면서, 지구로의 출입이 금지 되었다. 이에 따라 지구 출입이 금지된 ‘리플리컨트’들이 허가 없이 지구로 들어올 경우 이들을 색출하고 제거하는 특수 경찰이 만들어졌는데, 그들이 바로 ‘블레이드 러너’다.


특히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배경인 2049년 미래에는 지구 상에서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되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블레이드 러너’의 임무 수행이 더욱 힘들어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복제인간 ‘리플리컨트’의 존재를 통해 과연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지, ‘리플리컨트’도 결국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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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플리컨트’와 ‘블레이드 러너’가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증명하듯, 각 캐릭터들은 두 존재의 관계로 얽혀 있다. 주인공인 ‘K’(라이언 고슬링)는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로 자신과 ‘리플리컨트’에 관련된 엄청난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결정적인 단서를 쥐고 사라진 과거의 베테랑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리플리컨트’를 창조해낸 ‘니안더 월레스’(자레드 레토)는 ‘리플리컨트’만이 인류의 미래이며 이들을 통해 전 우주를 식민지화 하려는 비정한 인물로 등장,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처럼 2049년 미래의 새로운 관계인 ‘리플리컨트’와 ‘블레이드 러너’,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비밀을 파헤치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SF 작품을 선보일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개봉과 동시에 올 하반기 극장가를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오는 10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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