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헤일리 美 유엔대사, "北 돌아올 수 없는 선 넘지는 않아"

"美는 전쟁 원하지 않는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뉴욕=AP연합뉴스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뉴욕=AP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로운 제재안을 통과시킨 후 “북한은 아직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헤일리 대사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신규 대북제재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직후 “미국은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면 나라의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며 “북한이 스스로 평화 속에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전 세계 역시 평화 속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한 단계 높은 수위의 제재를 가하면서도 동시에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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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대사는 대북 원유 수출 제재까지 포함된 강력한 결의안이 미국과 중국 간 합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번에 채택한 결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연대가 없었다면 채택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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