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산업이 부산 전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의 해양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산에서 해양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수는 2만6,408개, 종사자 수는 15만4,086명으로 전년 대비 1% 초반의 증가율을 보였다. 해양 산업이 부산의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업체 수로는 9%, 종사자 수는 11%, 매출액은 14% 수준으로 집계됐다. 해운·항만물류 산업 분야 중 해상통신 및 IT산업(112.9%), 조선 산업 중 해양레저장비 제조업(18.3%) 등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해양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향상과 관련 업체·기관과의 협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