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중국의 최우수 2인용 전기승용차 업체로 잘 알려진 중국 도미자동차와 제휴, 시속 120km 고속주행이 가능한 전기승용차를 국내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또 현재 유럽인증을 준비 중에 있는 도미자동차의 완성차를 수입한 뒤, 국내 자동차 관련법인의 인증 등을 거쳐 서울과 전국 226개의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진행 중인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활용할 경우 소비자는 약 1,100만 원대에서 1,400만 원대이면 누구나 케이팝모터스 2인승 전기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실행중인 전기차 보조금은 국가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으로 되어 있는데 국가보조금은 고속인 경우 1,400만원, 저속인 경우 578만원을 지원하며, 지자체보조금은 각 지자체마다 다른데 최저 300만원부터 최대 1,2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황회장은 현재 중국 상해시 등에서 상해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렌트카 보다 더 성능과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부담이 없는 전기승용차를 찾다가 도미자동차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팝모터스와 도미자동차는 한국 및 세계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전기차보조금이 지원되는 2020년 말까지 약 30만대를 집중적으로 보급하고자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도미자동차는 “전기승용차에 대한 한국시장을 존중, 한국의 기술 및 품질표준의 요구조건을 충분히 이해한 후 케이팝모터스와 협력여부를 논의하여 실행해 나갈 것이며, 케이팝모터스의 OEM 전기자동차 기술표준을 한국고객의 요구조건과 쌍방의 기술인력이 한국시장에 대한 실현가능여부를 진행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엄격한 기술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지난 6일 전기승용차에 충전기를 탑재,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한 차량시스템을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약 400 Km 이상 달릴 수 있는 국내토종배터리(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를 약 15분에서 2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한 기술로 케이팝모터스와 SETEC 및 도미자동차가 함께 개발했다.
황회장은 무엇보다도 “국내 전기승용차 집중보급을 위해 기존 소형 가솔린차량 등의 보상판매를 실시, 누구나 부담 없이 케이팝모터스 전기승용차를 구매하게 될 것이며 그와 같은 상태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2인승 전기차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케이팝모터스는 또 13일 미래의 황금시장인 중국시장을 겨냥, 중국 강소성 우시에 자동차업체와 협력, 케이팝모터스의 중국현지공장을 설치, 중국업체들과 함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경쟁력이 있는 부품소재를 생산, 글로벌마케팅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