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13일(한국시간) 성명서와 선수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10월5∼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알리스포츠 토너먼트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알리고 “이 같은 발표를 해야 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히도 우리는 대회가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10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알리스포츠와 함께 10년간 중국 본토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의 명맥을 이을 예정이었으며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는 김인경(29)이 우승했다. 완 커미셔너는 “중국에서는 이런 스포츠 행사가 여러 승인을 받지 않으면 열릴 수 없는데 지방정부 승인을 거부당했다”면서 “매우 실망스럽지만 강력한 스폰서십과 개최 의지로 내년에는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갑작스러운 대회 취소로 선수들은 대회 출전 일정 계획에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