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크는 13일 실리콘을 녹여 직경 214mm, 높이 2.8m 규모의 태양광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을 만들 수 있는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잉곳은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원기둥 모양의 결정으로 만든 것이다. 태양전지 셀을 만드는 웨이퍼는 바로 이 잉곳을 얇게 절단해 만든다. 에스테크는 대용량화를 위해 고하중 지지구조 설계기술 등을 적용해 대용량 잉곳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203mm, 2.5m 규모의 실리콘 단결정 잉곳 생산장비 개발에 이어 이번에 영남대학교 ‘대경 태양전지·모듈 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한 단계 성장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앞으로 유럽,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