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메시지 창구’ 수보회의, 주2회→1회로 줄인다

한 번은 임종석 실장이 주재

문 대통령, 부처와 수시로 토론하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기존의 주 2회에서 1회로 바꾸기로 했다. 대신 각 부처와 주제별로 수시로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13일 청와대는 공지를 통해 “이번 주부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기존 주 2회에서 1회로 바꾸고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및 주제별 관계부처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월, 목요일에 개최되는 수보 회의 중 월요일만 대통령 주재 회의로 진행되고 목요일은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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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주 2회 대통령 주재 수보 회의를 통해 국정 비전과 과제를 논의하고 점검해왔다”며 “취임 4개월을 넘기며 내각도 체계가 잡히고 안전화 됐으며 각 부처 주도의 상시 점검체계가 가동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국정 과제별 회의, 주제별 점검회의 등 다양한 형태로 부처와의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를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이를 앞으로 수시로 개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수시 회의 및 토론은 대체로 오프닝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비서실장 주재 수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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