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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큰손 교직원 공제회, 착한 투자 선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2019년 시행

국민연금에 이어 연기금·공제회 중 두 번째 규모인 교직원 공제회가 13일 스튜어드십 코드(주주권 강화)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교직원 공제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산운용정책서(IPS)와 관련 규정을 개정, 스튜어드십 코드와 사회책임투자 도입을 위한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의결권 행사안건 의사결정 기구인 의결권행사협의회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상장주식에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결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향후 내부자원과 조직체계, 관련 정책 등을 점진적으로 점검,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회책임투자를 위한 책임투자 조항을 신설해 재무적 요소와 더불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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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투자 대상 기업이나 운용사의 ESG기준 준수 여부 판단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2019년부터는 모든 투자건 의사결정에 비재무적 요소(ESG 기준)도 함께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6월 말 기준 24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교직원 공제회는 약 3조 2,000억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상반기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40개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192건의 안건에 대해 10% 가량 반대 혹은 일부 반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약 700억 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한 교직원공제회는 중소·벤처기업 집중 육성 정책에 발맞춰 하반기에 벤처캐피탈 운용사 선정을 통해 1,000억 원을 추가 출자할 계획이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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