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5.29포인트) 내린 2,360.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370.54에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했지만 장 마감 직전 매도세가 몰리며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주요 지수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로 온기가 전해지지 않은 것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상승한 2만 2,118.8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오른 6,454.2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34% 올라 6,454.28로 마감했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08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이 3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413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04%), SK하이닉스(000660)(1.34%), LG화학(051910)(4.49%) 외에 모두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최고 7만 7,4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POSCO(005490)(-1.77%), 현대차(005380)(-1.47%), 삼성물산(028260)(-1.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0.52%), 기계(0.5%), 화학(0.27%) 등이 상승한 철강금속(-1.48%), 운송장비(-1.3%), 유통업(-1.22%)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5%(0.96포인트) 내린 659.0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44%(2.89포인트) 오른 662.94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마감 직전 떨어지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보합이 1,128.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