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자취를 감췄던 헐크(마크 러팔로)가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전작에서 우주 멀리 사라졌던 헐크가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옛 동료 토르와 재회하게 된 것.
그러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언제나 분노로 가득했던 헐크가 아닌 새로운 본능을 깨달은 헐크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토르: 라그나로크> 예고편에서는 분노를 잠재우고 토르와 대화를 나누는 헐크의 변화된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브루스 배너이자 헐크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배너도 달라지고 헐크도 달라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진 두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헐크는 슬퍼할 수도 있고 행복해할 수도 있다. 말도 한다. 이제는 오로지 분노 상태로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캐릭터의 다양한 영역을 다뤄볼 수 있던 경험에 대해 전했다.
뿐만 아니라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옛 동료였던 토르와 헐크가 뜻 밖의 결투를 펼칠 것으로 전해져 마블 시리즈 최고의 이벤트를 예고한다. 특히, 토르와 헐크는 ‘어벤져스’ 팀 내에서 강력한 힘을 담당하는 대표 캐릭터들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두 캐릭터의 전력을 비교하는 이야기들이 종종 화제를 모으곤 했다.
전능한 망치를 잃고 검투사로 변신한 토르와 새로운 본능을 깨달은 헐크 사이의 예측불허 대결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게 될 지,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마블 최고의 이벤트를 앞두고 전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