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4일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바젤Ⅲ 적격 외화 조건부 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총 81개 기관에서 발행 규모의 3.1배에 해당하는 약 11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1.67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쿠폰금리는 3.75%이다. 이는 바젤 Ⅲ 기준 한국계 기관 발행 외화표시 조건부 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이자 올해 발행된 글로벌 전체 미달러화 표시 10년 만기 조건부 자본증권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상황에도 성공적으로 모집해 한국물 투자심리에 대한 극단적 우려를 해소한 성공적인 발행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