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장하나, 이번 일요일엔 웃을까

KLPGA BMW 챔피언십 1R

버디 5개 몰아치며 공동 4위

국내 복귀 후 우승 소식 '잠잠'

박지영 6언더 단독선두, '아마' 성은정 1타 차 2위

장하나가 14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 중 신중하게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장하나가 14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 중 신중하게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우승자에게 상금 3억원에 1억원 상당의 수입차(BMW X6)까지 얹어주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탐내는 이 대회에서 장하나(25·비씨카드)가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낼 발판을 마련했다.


장하나는 1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벌어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상금 4위 김해림(28·롯데), 2년 차 이소영(20·롯데) 등도 4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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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장하나는 지난 6월 국내 무대로 돌아왔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상금왕도 가능할 것이라던 전망과 거리가 있는 상금 7위(3억5,200만원)에서 고전 중이다. 특히 지난주 메이저 KL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준우승으로 돌아서 아쉬움이 컸다. 지난주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4타 차 리드를 잡고도 역전패했고 지난달에는 연장에서 1m 파 퍼트를 놓쳐 눈물을 쏟았다.

단독 선두는 6언더파의 3년 차 박지영(21·CJ오쇼핑)이다. 버디만 6개를 떨어뜨렸다. 2015년 신인왕 출신 박지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2억8,400만원을 벌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두면 시즌 상금보다 많은 돈을 한 번에 손에 넣는다. 아마추어 성은정이 5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상금 1위(8억2,000만원)를 달리는 이정은(21·토니모리)은 2오버파의 하위권으로 밀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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