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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불길에 휩싸인 50대 여인, 결백 주장 동거남이 범인?

‘리얼스토리 눈’ 불길에 휩싸인 50대 여인, 결백 주장 동거남이 범인?




14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고추밭 귀농 남녀 왜 불길에 휩싸였나?’ 편이 전파를 탄다.


▲ 시골에서 벌어진 참극, 누가 여인에게 불을 질렀나

7월 20일 밤 11시 30분, 50대 여성이 집 앞에서 불길에 휩싸였다. 동거남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하루 만에 숨진 여성. 그로부터 40여일 뒤, 경찰은 신고자인 동거남을 범인으로 지목해 체포했다. 그 이유는 여성이 입었던 옷에서 인화성 물질인 휘발유가 검출됐기 때문! 하지만 동거남은 여성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이라며 범행을 극구 부인했는데. 목격자도 없는 깜깜한 밤, 여자는 왜 불길에 휩싸였나?


▲ 알콩달콩 귀농 커플, 2년 만에 맞이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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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만나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중년의 남녀. 작년 초부턴 여자의 고향으로 함께 귀농해 인생 2막을 꿈꿨다는데. 고추를 심으며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농사를 지었다는 이들. 하지만 초보 농사꾼에게 농사일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가뭄과 탄저병으로 고추 농사는 흉작이었고, 그 빚을 모두 여인이 떠안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삐걱거렸다는데. 게다가 남성이 약속한 아파트마저 실체가 불분명해지면서 갈등이 커졌다고 유족들은 말한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내려온 귀농 커플, 왜 2년 만에 위기에 이르렀을까.

▲ 순식간에 불탄 여인, 누가 휘발유를 부었나

살인 혐의로 구속됐지만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는 동거남. 하지만 사고였다는 최초 진술과는 달리 휘발유가 검출되고, 이후 여자가 스스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을 번복하면서 동거남의 말은 신빙성을 잃게 되었다.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 판정을 받으며 더욱 궁지에 몰린 동거남.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남성을 옹호했다. 그러던 중 남자의 손에서 발견된 당시의 상처. 그 상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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