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강릉 순직 소방관 애도...“남은 이들의 몫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강릉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2명의 소방관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를 진압 중이던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셨다”며 “이영욱 소방위님은 정년을 앞뒀고 이호현 소방사님은 올해 초 임용된 새내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분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 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잔해 등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며 남은 이들의 몫을 다하겠다”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붕과 참척의 아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