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포털 규제 시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은 네이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과거부터 매년 반복해서 제기됐던 사안”이라며 “구글의 경우 불공정거래 혐의로 EU로부터 3조원의 과징금이 실제로 부과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핵심 성장동력은 여전히 라인(LINE)”이라며 “라인의 올해 상반기 광고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3,461억원으로 일본 광고시장은 국내보다 4배 큰 46조 규모인데 스마트폰 보급률은 59%에 그쳐 성장 전망성이 크다”며 “라인 게임도 일본 내 최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정식 출시 예정인 AI스피커 ‘웨이브(WAVE)’는 국내 및 일본에서 사전판매를 ‘완판’으로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WAVE’가 처음 출시되는 AI스피커이고, 음성전송이 가능한 라인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접점과 활용도가 늘어나면 일본 초기 시장 선점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