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사진) 에이스침대 회장이 강릉 석란정 화재 잔불 제거 중에 안타깝게 숨진 소방대원들에게 써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
에이스침대 산하 재단법인인 에이스경암은 안유수 이사장 겸 에이스침대 회장이 소방청에 3억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안 이사장은 “지난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의 잔불 제거 중 건물 붕괴로 소방대원이 숨졌다”며 “이들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하다가 숨진 소방대원이 51명이나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이사장은 2010년과 2014년, 2016년에도 총 9억원을 소방대원들에게 써달라며 기탁한 바 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기탁자의 뜻을 받아들여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과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과 자녀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