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 분양가 두달째 하락...3.3㎡당 2,036만원

지난달 전국 평균은 5개월만에 ↓

8월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2개월 연속하락하면서 3.3㎡당 2,036만원을 기록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07만 8,200원으로 전월 대비 0.033%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3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3.3㎡당 2,036만7,600원으로 전월 대비 6.1% 하락해 크게 떨어졌다. 이는 HUG가 사실상 분양가 규제에 나선데다 8·2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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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일 HUG 연구위원은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 분양가격의 차이가 크다 보니 공급 상황에 따라 월별 분양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며 “강남권 분양이 많은 9월에는 서울 분양가도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9월에는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 6차 재건축)와 래미안강나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가 각각 3.3㎡당 4,250만원과 4,160만원에 분양돼 서울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도권 전체로 살펴보면 3.3㎡당 1,439만4,600원으로 3.24% 하락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 3.3㎡당 분양가는 1,074만8,100원으로 0.59% 올랐으며 나머지 지방의 분양가도 3.3㎡당 795만6,300원으로 1.6% 올랐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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