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블랙리스트, 문성근, 김규리-유준상에 “각별한 위로” 리스트 오른 까닭?

배우 문성근이 함께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배 김규리와 유준상에게 위로의 글을 전했다.

최근 문성근은 자신의 SNS에 “김규리(민선) 씨에게 각별한 위로를 보냅니다. 저 같은 사람이야 나이도 있고…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얼마나 힘 들었을까?”라고 적었다.

앞서 김규리는 자신이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자 “이 몇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며,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되었다니”라며 한탄한 바 있다.



또 문성근은 “유준상 배우가 ‘MB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를 언급했다. 유준상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가 철거되던 날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이명박 정부가 작성한 ‘문화연예계 핵심 종북세력 명단’이라고 밝힌 자료에는 배우와 영화감독, 작가, 개그맨, 가수 등 총 82명의 이름이 언급돼 있다. 공연 연출가였던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이름도 있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사진=JTBC 캡처, 문성근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