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늘의 자동차] 현대·기아차, 추석 전 협력사에 1조1,709억원 대금 선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1,709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120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현대차(005380)그룹의 납품대금 1조 1,709억원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현대제철(004020) 등 4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6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 설 1조 80억원, 작년 추석 1조 1,789억원의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한 바 있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120억원어치 구매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설과 작년 추석에도 각각 121억원, 113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앞장선 바 있다. 이번 추석에도 약 2,500여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9월6일 시작된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 봉사활동은 오는 27일까지 3주 동안 이어진다.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 및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