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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2,410선도 탈환

코스피 지수가 40여 일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8일,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3일 이후 40여 일 만이다. ‘팔자’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가 모처럼 대규모 국내 주식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2,390.58(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 0.19% 상승)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한 지 얼마 안 돼 2,400선을 넘어섰다.

모처럼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2,130억원어치 국내 상장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539억원, 기관은 81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이 매도 폭을 넓히며 지수 상승 여력을 다소 약화시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LG화학(-1.50%), 한국전력(-0.12%)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아ㅗ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IT·반도체 관련주는 올 3·4분기 실적, 신제품 호조, 반도체 시장의 높은 성장 전망 등을 이유로 이날 장 초반 일찌감치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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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7포인트(0.68%) 오른 675.8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 상승은 외국인(811억원)과 개인(260억원)의 매수세 영향이 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원10전 내린 1,126원60전에 마감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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