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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영영, 여름', 일본 문예지 '스바루'에 소개

소설가 정이현소설가 정이현


한국문학번역원은 일본 문예지 ‘스바루’ 10월호에 정이현 작가의 단편 ‘영영, 여름’이 실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스바루’ 10월호 특집은 ‘그 아이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해외 단편 5개를 묶어 소개한다.

‘영영, 여름’의 번역과 해설은 2015년 박민규 작가의 ‘카스테라’로 제1회 일본번역대상을 공동수상한 바 있는 번역가 사이토 마리코가 맡았다.


‘영영, 여름’은 정이현이 지난해 10월 출간한 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에 수록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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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는 부모의 직장을 따라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각국의 외국인 학교를 전전하는 십대 소녀다. 이 소녀가 새로 이주한 도시 K에서 ‘메이’라는 친구를 만나 나누는 우정과 연대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는 “국내문학 중심의 현지 문예지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것은 기존의 문학 독자들에게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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