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이 남중국해 도서들에 대한 영유권 강화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당한 도서 영유권 패소 만회를 위해 무인 섬 건설작전에서부터 법적 전쟁에 이르기까지 상황을 “자기방식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상업정책에 대해 “자유무역주의 신봉자들이 아니라 중상주의자들일 뿐”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판단이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인근 국가들은 국가 발전을 위해 중국과의 경제적ㆍ상업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개별적으로는 날로 늘어나는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크롭시는 인접국 관계자들이 사석에서 “미국이 사라져 중국이 패권을 장악하면, 중국은 과거 힘이 있을 때처럼 우리를 개처럼 취급할 것(will treat us like dogs)이라는 말을 털어놓는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력 재건 문제에 대해 크롭시는 향후 30년 이내에 함정 보유 척수를 350척으로 한다는 계획은 현재 276척인 상황과 비교하면 큰 증강이지만 이는 “임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