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6화에서는 수아(박주희 분)와 지태(이태성 분)가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결혼식장에서 지태의 여동생인 지안(신혜선 분)을 발견한 수아는 “자기 큰 동생 아니야?”라고 지태에게 물었지만 지태는 자신의 여동생이 아니라며 지안에게 인사하려는 수아를 말렸다.
화가 난 수아는 “우리가 결혼을 안 하기로 한 거지, 연애도 숨어서 하기로 했어? 결혼 안 할 거면 가족들하고 만나지도 못해?”라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나 캐나다 가야겠다. 엄마가 교회에 쓸만한 놈 있다고 들어와서 한 번 보랬거든. 안 올지도 몰라 마음에 들면”이라며 지태에게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지태는 “안 온다고 연락은 줄 거지?”라며 무덤덤한 모습을 보여 수아를 더욱 화나게 했다.
이날 박주희는 이태성에게 화를 내며 이야기했지만, 이는 진짜 화가 나서가 아닌 서운한 마음에서였다. 현실 커플 같다는 평을 받으며 리얼한 스토리로 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수아, 지태 커플의 이야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KBS2 ‘황금 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