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구촌 물 문제 해법 찾아라"

'국제물주간' 오늘 경주서 개막

70개국서 1만5,000여명 참가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도

지구촌 물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국내 물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IWW)’이 20일 경주에서 개막한다.

KIWW는 국토교통부·환경부·대구시·경북도·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며 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19일 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는 KIWW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63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물위원회 등 국제기구 인사, 각국 고위급 정부 관계자, 호치민·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민간·기관·학계 관계자 등 약 70개국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WW에서는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한 단계적 전략이 담긴 ‘물산업기술 로드맵’이 처음으로 발표되고 물 문제 및 물산업의 지속적 협력을 위한 ‘세계 물도시 협력 선언문’도 발표된다. 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받은 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최종 심사(월드워터챌린지)가 진행되고 지속가능한 통합 물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물환경 정책포럼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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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물위원회(AWC) 주관의 ‘제1회 아시아 국제 물 주간 행사’도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지난해 창립총회를 가진 AWC는 대한민국을 의장국으로 현재 26개 이사 기관 및 120여개 회원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12개국, 아프리카 4개국, 중동·중남미 4개국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되는 워터비즈니스포럼에서는 각국의 물 관련 사업 수요와 상세 프로젝트가 소개돼 국내 물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행사기간 ‘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통합 물관리 및 위성을 활용한 가뭄 예측, 수재해 예방 등 우수 수자원 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세계적 물산업 선진 도시인 미국 밀워키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워터캠퍼스로 유명한 네덜란드 프리슬란주와 물 분야 협력 협약(MOU)을 각각 체결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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