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W는 국토교통부·환경부·대구시·경북도·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며 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19일 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는 KIWW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63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물위원회 등 국제기구 인사, 각국 고위급 정부 관계자, 호치민·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민간·기관·학계 관계자 등 약 70개국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WW에서는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한 단계적 전략이 담긴 ‘물산업기술 로드맵’이 처음으로 발표되고 물 문제 및 물산업의 지속적 협력을 위한 ‘세계 물도시 협력 선언문’도 발표된다. 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받은 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최종 심사(월드워터챌린지)가 진행되고 지속가능한 통합 물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물환경 정책포럼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물위원회(AWC) 주관의 ‘제1회 아시아 국제 물 주간 행사’도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지난해 창립총회를 가진 AWC는 대한민국을 의장국으로 현재 26개 이사 기관 및 120여개 회원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12개국, 아프리카 4개국, 중동·중남미 4개국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되는 워터비즈니스포럼에서는 각국의 물 관련 사업 수요와 상세 프로젝트가 소개돼 국내 물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행사기간 ‘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통합 물관리 및 위성을 활용한 가뭄 예측, 수재해 예방 등 우수 수자원 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세계적 물산업 선진 도시인 미국 밀워키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워터캠퍼스로 유명한 네덜란드 프리슬란주와 물 분야 협력 협약(MOU)을 각각 체결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