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오는 11월 재연한다.
11월 7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1988년, 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이들이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거리에서’ 등 7080세대의 사랑을 받은 명곡들로 꾸며진다.
지난 시즌에도 출연했던 뮤지션 겸 배우 홍경민과 히든싱어 ‘김광석 편’의 준우승자 최승열이 동물원의 전 멤버로 탈퇴 후 홀로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는 고 김광석 역을 맡았으며 이번 공연부터 새롭게 영화배우 조복래가 같은 배역으로 합류한다.
또,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창기 역에는 유리상자의 보컬 이세준,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윤희석, 여행스케치 보컬 출신인 뮤지컬 배우 임진웅이 캐스팅됐다.
특히 올해 그룹 동물원 데뷔 30주년을 맞아 멤버 박기영이 음악 수퍼바이저를 맡아 작품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연은 내년 1월7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