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 따르면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생후 5개월 된 영아에게 지난 17일 수액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수액이 흘러가도록 중간 역할을 하는 세트에서 벌레가 나왔다. 이후 병원은 식약처에 신고 조치를 했고, 식약처는 벌레가 나온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병원 내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환자 보호자를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레가 발견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수액 제조업체들은 생산 공정 과정에서 수액 주머니에 벌레가 들어갈 수는 없으므로 수액세트에 들어간 것은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