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유럽 속 비밀의 낙원, 불가리아’ 2부 ‘자연이 준 선물, 반스코’ 편이 전파를 탄다.
벨린그라드(Velingrad)역에서 산악지대를 달리는 열차로는 유일하게 남은 협궤 열차를 타고 반스코(Bansko)에 도착한다. 반스코 시내에 있는 커다란 나무통의 정체는 ‘야외 빨래통’, 피린 산맥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로 세척되는 야외 빨래터다. 빨래터에서 만난 할머니의 초대를 받아 간 집에서 깨끗한 반스코 자연에서 직접 키운 재료들로 만들어 주시는 불가리아식 건상 밥상-요구르트가 들어가는 차가운 수프인 여름 보양식 ‘타라토르’-를 맛본다.
예부터 반스코는 좋은 재료들이 풍부해 음식문화가 발달한 도시다. 오랜된 가옥들이 즐비한 골목에서 전통민요가 흘러나오는데, 반스코 전통요리 식당에서 특별한 반스코의 전통요리(까파마, 싸치)를 먹고 반스코의 맛과 멋과 흥을 경험한다. 거칠지만 품 안에 아름다운 계곡과, 호수를 간직하고 있는 비흐렌산 등정이 시작된다. 높이로만 보면 불가리아에서 두 번째라는 비흐렌산 등정은 과연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인가?
불가리아에서 가장 작은 도시 멜닉(Melik)은 7백 년 전통의 와인 생산지다. 포도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 덕분인데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자연 지형 ‘모래 피라미드’도 그 자연환경 중 하나다. 18세기 저택을 와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코르도 플로바’의 집에서 멜닉의 와인역사를 만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