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경에 따르면 유통판매책인 김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대구에서 자동차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위조된 벤츠 자동차 휠 등 8,300여점(110억원 상당)을 보관 및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유통판매책 박모(55)씨는 2014년 3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자동차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위조 벤츠 자동차 휠 등 2만4,000여점(200억원 상당)을 보관·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된 휠을 정가의 10% 수준인 70만~80만원에 인터넷 판매 사이트와 전화 주문을 통해 유통시켰다. 해외 유명 자동차의 정품 자동차 휠은 자동차 1대당(1세트·4개) 700만~8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