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獨 절반 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더 많은 전력 생산하겠다는 文정부

■脫원전시대 에너지 新골든룰 찾아라

신재생에너지 송·변전 계획

8차 전력수급계획에 첫 포함



문재인 정부의 ‘3020 공약(2030년까지 신재생 발전량 20%)’이 탈(脫)원전 모델인 독일과 비교해 현저히 낙관적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절반에 불과한 신재생 설비로 독일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내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4면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 전원의 설비 48.6GW를 통해 전체 발전량의 20%를 생산하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탈석탄 공약을 감안하면 2029년 전력수요가 발전량 기준으로 707T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141.4TWh의 전력의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독일은 지난해 90.5GW의 태양광·풍력 설비로 21.2%(115.4TWh)의 전력을 충당했다. 한국이 독일보다 신재생 설비 규모가 절반 밖에 안되지만 독일의 실제 발전량보다 26TWh나 많은 발전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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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를 전력계통에 연계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송·변전 계획을 처음으로 8차 계획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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