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멕시코 또 강진…되살아난 32년전의 악몽

대지진 32년째 되는날 규모 7.1 강진…사망자 100명 넘어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인 19일(현지시간)에 규모 7.1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인 19일(현지시간)에 규모 7.1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


멕시코에서 12일 만에 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만 100명이 넘는다.

19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부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이날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에 발생했다.


AP·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중남부 모렐로스 주에서 42명이 사망했으며 남동부 푸에블라 주에서 11명, 멕시코 주에서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각 주 정부가 사상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현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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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수를 최소 119명, AP통신은 79명, AFP통신은 91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지진 진앙에서 가까운 지역인 중남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고층 건물이 무너져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건물 27채가 붕괴됐다고 전했다. 현재 피해 지역으로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무너진 건물 매몰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진에 앞서 멕세코 지진은 지난 7일 밤(현지시각)에도 발생해 많은 피해가 있었다. 당시 지진은 규모 8.1의 강진이었고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8.1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지 12일 만에 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사람들의 충격은 더 컸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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