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효성굿스프링스, K-water·중소기업과 물 산업 해외진출 양해각서

효성굿스프링스가 물 산업 분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2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및 중소기업 39개사와 ‘물 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효성은 앞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물 산업 시장에서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중국, 베트남 등 효성의 해외 사업장에 공급할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K-water는 KOTRA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K-water 인증 상표 도입으로 품질 신뢰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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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은 해외수출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출실적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해수담수화, 하수재이용 등 물 산업 분야의 국내 리딩 기업으로 분리막, 펌프 등 단일제품에서부터 설계기술 및 시공능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 종합적인 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처리 시설 수요가 급증하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의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수담수화, 정수장 건설공사, 펌프장 건설공사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물 산업은 ‘블루골드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물 시장 규모는 7,139억달러(약 807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오는 2020년까지 8,341억달러(약 9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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