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을 오가는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김창균)는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추세 속에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출항 및 접안을 할 수 있는 수역을 파내는 ‘부산항 신항 증심 2단계 준설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600억 원을 들인 이 공사는 2014년 12월에 착공, 지난 20일 1,116만㎥를 파냈다. 김창균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이번 준공으로 초대형선박의 안정적 기항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신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