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나 국립발레단의 신작으로 발레 무대에 오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작품은 올림픽 개최 100일 전인 11월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다. 이어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10~11일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강릉 올림픽아트센터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Christian Spuck)이 발레로 재창조한 ‘안나 카레니나’는 2014년 초연 당시 안무, 무대, 영상 뿐만 아니라 의상까지 예술적으로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안나 카레니나’는 질투, 신념, 욕망,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결혼, 계급, 종교 등 사회 구조 속의 인간의 삶과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명작으로 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와 함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와 비톨트 루토슬라프스키(Witold Lutoslawski)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올림픽은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인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안나 카레니나’를 발레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스타일을 한 작품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