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무분규다.
르노삼성은 대표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 22일 실시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57.8% 찬성으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29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 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 20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1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8%가 반대해 부결된 바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1심 법원이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노사는 지난 19일 추석상여금 20만원과 복리후생 개선 등을 추가한 2차 합의안을 도출했고, 22일 2차 찬반 투표에서 절반 이상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