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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美 연준 자산축소에 금값 하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을 축소한다는 방안을 발표하며 매파적 입장을 취하자 국제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27.7달러(2.09%) 내린 1,297.50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유지돼 금 가격 낙폭은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배럴당 0.22달러 오른 50.66달러에 마감했다. 14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국 간 회담에서 감산 연장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8월 감산 이행률이 1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460만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210만배럴, 정제유 재고는 150만배럴 각각 감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50달러(0.77%) 하락한 6,45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시킴에 따라 전기동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한 중국 당국이 투기 억제를 위해 원자재 선물 수수료 인상 등의 규제를 연이어 내놓은 점과 북·미 간의 긴장이 지속되는 것 등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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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높은 수확률 전망에 부셸당 1.25센트(0.35%) 하락한 353.50센트에 마감했다. 대두는 미국의 수출 증가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날씨 리스크 확대에 5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소맥은 쇼트커버링과 호주·아르헨티나 등 남반구 수출국의 날씨 이슈에 2주 연속 상승했다.

/NH선물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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