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시장이 2015년과 비교해 29.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73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식품제조가공업이 40조5,5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육포장처리업(12조8,733억원), 유가공업(6조241억원), 용기·포장지제조업(5조9,806억원) 등 순이었다.
2015년 대비 가장 증가세가 큰 분야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분야였다.
2015년 백수오 관련 제품 상당수에서 식품 원료로 인정되지 않고 인체에 유해한 이엽우피소가 섞인 것으로 알려진 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둔화됐다가 지난해부터 점차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유형별로는 2015년과 마찬가지로 돼지고기 포장육(5조9,693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쇠고기 포장육, 닭고기 포장육, 양념육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국내 제조업체는 롯데칠성음료, 농심,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5곳으로 집계됐다. 2015년 7곳보다 2곳(오리온, 롯데제과)이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