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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앰 히스 레저’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배우를 넘어서

이제껏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히스 레저의 모든 것이 담긴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에서는 배우 외에도 포토그래퍼, DJ,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약했던 ‘만능 아티스트’ 히스 레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다.



히스 레저의 꿈과 도전, 뜨거운 열정을 그린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는 2017년 뉴욕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5월 미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영화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1%, 네이버 영화 기대평점이 9.88점에 달하고 있어, 마지막으로 스크린에서 만날 히스 레저의 모습에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에서 히스 레저의 친구, 가족들은 공통적으로 그를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모든 것을 기록했다고 기억한다. 비디오 카메라, 폴라로이드 카메라, 필름 카메라까지 자신과 주변의 모든 걸 기록했는데, 프로 포토그래퍼 못지 않은 실력으로 단순히 촬영만을 위해 찍은 게 아닌 그 작품들을 가지고 크레용, 매니큐어 등을 사용해서 작품 사진들로 재 탄생시키기도 했다. 카메라로 자신의 표정과 목소리 그리고 몸짓과 구도까지 하나하나 직접 찍으며 완벽하게 리허설하며 최고의 연기를 관객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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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뿐 아니라 특히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던 히스 레저는 친구인 맷 아마토 감독과 함께 젊은 밴드들과 창작자들을 모아 비밀리에 ‘더 매시스’라는 레이블을 설립하여 그들의 작업에 투자하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주곤 했다. 가수 엔파 포스터 존스의 ‘Cause An Effect’와 벤 하퍼 ‘Morning Yearning’ 뮤직비디오는 히스 레저가 직접 연출한 작품으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으로 음악가들도 “WOW”를 연발했던 작품으로 화제가 되었다. 가끔씩 집 근처 야외 카날, LA 클럽, 레이블 사무실에서 디제잉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했다. 영화 <다크 나이트>를 찍기 전부터 메이저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친구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직접 영화 제작사를 만들려고 준비하기도 했다.

배우의 전성기에도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는 도전과 젊은 아티스트들을 지원했던 모습이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10월 19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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