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산전-부산시, 공장지붕형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설치

LS산전과 부산시는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사업장에 ‘공장 지붕형 메가와트(㎿)급 ESS(에너지 저장장치) 연계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LS산전과 부산시가 손잡고 부산 지역에 효율적 에너지 사용,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확산시키기 위해 벌이는 첫 사업이다. 태양광발전소는 ESS 2.7㎿h, 태양광 910㎾ 규모로, LS산전 부산사업장 내 초고압변압기동, UT동, 사무동 옥상 등 3곳에 구축된다.


부산시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의 주관사인 LS산전이 공사를 총괄해 내년 2월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총 사업비 37억1,000만원(시비 3억원, 민자 34억1,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1,140㎿h의 전기를 생산하면 한전에 전력을 판매해 연간 3억3,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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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올해를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화명정수장에 ‘메가와트급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시 최초의 ‘공장 지붕형 메가와트급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제도 고시를 개정해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대해 REC 가중치 5.0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내 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퍼지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강서구 산업단지의 많은 공장들이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공 후 이들 공장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LS산전 역시 ESS 연계 태양광발전에 대한 REC(신재생공급 인증서) 가중치 부여 제도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h) 규모의 ESS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모듈, 인버터, ESS 전력변환장치, 전력기기 및 배전반, 제어 소프트웨어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부산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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