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가 포스코 그룹 이외의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ICT는 동화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국내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10개의 동화기업 공장 중 인천 ‘파티클보드’ 공장에 내년 7월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 ICT가 그룹 계열사가 아닌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작업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해서 운전되던 제조 공정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 운영하는 공정으로 탈바꿈한다. 공장 설비를 비롯한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한 자리에서 모니터링하고, 이를 빅데이터분석 플랫폼으로 분석해 인공지능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제품 불량이 발생한 뒤에야 그 원인을 역추적해 찾아내던 기존 방식보다 완제품 불량률을 절반 수준으로, 설비의 돌발고장 발생률은 1%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ICT는 이곳의 스마트팩토리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면 인프라 도입에 따른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스마트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개발해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