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부산 해운대에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 구축

26일 KT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에 방문한 중남미 IT 분야 장·차관들이 초저지연 트래픽 전달 서비스 시연을 보고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KT26일 KT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에 방문한 중남미 IT 분야 장·차관들이 초저지연 트래픽 전달 서비스 시연을 보고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KT부산국제센터에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용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는 건설, 관제, 육양 등 해저케이블 관련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전세계에 국제 트래픽을 전달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KT의 자체 트래픽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부터 한국에서 송수신되는 국제 트래픽은 연평균 40%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중에서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Over The Top) 사업자의 트래픽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KT는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에 트래픽 송수신과 네트워크를 관제하는 통합관제센터 기능에다가 전화, 로밍, 인터넷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서비스센터 기능을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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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T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송수신을 위해 해저케이블 통합 보호 솔루션인 ‘선박 감시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는 부산, 거제, 제주에 각각 위치한 4척의 해저케이블 감시 전용 선박의 CCTV로 촬영한 영해 영상과 감시레이더로 분석한 해상상황을 LTE와 위성통신을 활용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저케이블에 4㎞ 이내로 접근하는 상선과 어선에 무선교신으로 위험성을 알리고 500m 이내로 접근시 감시선박이 출동하게 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초저지연으로 데이터를 중계할 수 있는 글로벌 통신 전진기지 완성으로 한국의 ICT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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